우리 마을 안전지도 만들기 행사 성황

▲ 12월 4일 삼산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다 같이 돌자 동네한바퀴’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가 직접 그린 안전지도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ㆍ인천여성회 부평지부>
삼산1동 어린이들이 스스로 ‘우리 마을 안전지도’를 만드는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인천여성회 부평지부(지부장 김미정), 신나는어린이도서관(관장 김미진), 삼산1동 주민센터(동장 양기환), 삼산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홍칠)는 공동으로 지난 4일 오후 2시 주민센터에서 7회 책놀이마당 ‘다 같이 돌자 동네한바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삼산1동 어린이들이 책과 연계해 걷고 싶은 길을 직접 디자인하고 마을을 돌아보며 위험한 곳을 찾아내 지도를 그려보는 등 함께 ‘마을 안전지도’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와 학부모 70여명이 참가한 행사에서 어린이들은 주최 단체 회원들과 4개 팀으로 나눠 마을을 돌며 취약지역을 즉석사진에 담고 위험한 이유 등을 지도에 표시했다. 또한 주최 측에서 미리 ‘아동지킴이집’에 숨겨 놓은 보물을 찾으며 위험에 처했을 때 찾아갈 수 있는 아동지킴이집의 위치도 파악했다.

마을을 돌아본 어린이들은 주민센터에 모여 자신들이 만든 지도를 발표했다. 직접 찍은 사진들을 붙인 지도를 보이며 위험한 곳과 위험한 이유 등을 발표했으며, 이 과정에서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에게 돈을 자주 뺏기는 곳도 사례로 나왔다. 발표 후에는 인천여성문화회관 어린이 성교육 인형극단 ‘배꼽’의 공연이 이어졌다.

김미진 신나는어린이도서관 관장은 “동네 많은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관심을 보여 행사가 성황리에 끝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동네의 단체들과 공동으로 안전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미정 인천여성회 부평지부장이 어린이들이 만든 마을 안전지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ㆍ인천여성회 부평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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