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문화예술인협회, 2010 사랑 나눔 전(展)

 

▲ 부평구문화예술인회가 마련한 '2010 사랑 나눔 展' 개막식이 11월 1일 오후6시 부평구청 2층 전시실에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는 11월 6일까지 계속된다.
“2003년부터 시작한 ‘사랑 나눔’ 전시회는 예술인이 지닌 재능을 소외된 이웃과 나누고, 고통 받는 이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시 기간 중 판매된 작품대금과 성금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훈훈한 마음의 정을 나누어 주기에 본 협회 회원들은 긍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가  희귀병 아동 등 어려운 처지에 놓인 어린이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랍니다”

부평구청 2층 전시실에서 열린 ‘2010 사랑 나눔 展’에서 안정자 부평구문화예술인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해마다 진행되는 전시회의 의미를 전했다.

부평구가 주최하고 구의회가 후원하는 2010 부평구문화예술인협회 ‘사랑 나눔 展’ 개막식이 11월 1일 오후6시 회원과 관계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협회 미술분과(회장 이연옥) 44점과 서예분과 26점, 사진분과(회장 곽준석) 23점, 문학분과(회장 배천분) 7점이 전시된다. 국악ㆍ무용ㆍ음악분과 회원들은 개막식 퍼포먼스에 함께 참여했다.

 

▲ 식전 행사로 열린 음악분과 성악 앙상블 공연 무대.
▲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함을 설치하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안정자 부평구문화예술인협회 회장(맨 앞).
전시회에 앞서 진행된 오프닝 무대에서는 문학분과 배천분 시인의 ‘소래포구’ 시낭송과 무용분과 유주희 회장의 전통춤, 국악분과(회장 서광일) 이나라씨의 민요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음악분과(회장 정유천)의 성악 앙상블 무대에는 테너 문성영ㆍ김재일, 베이스 오흥수ㆍ이재명, 소프라노 유영미, 피아노 류재은씨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해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전시회는 수준 있는 예술 작품을 접하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의 어려운 이웃과 마음을 나누고 함께 하는 데 더 소중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라고 한 뒤 “사랑 나눔 전시회가 우리 지역을 밝고 건강한 사회로 이끌어 가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하며, 앞으로도 부평구 문화예술인 여러분의 열정 있는 활동을 통해 우리지역 곳곳에 아름다운 열매가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평구문화예술인협회의 사랑 나눔 전시회는 해마다 연말을 앞두고 불우이웃돕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2003년부터 고통 받는 환자를 위한 행사로 세림병원 입원실 작품 기증과 불우이웃에게 개안 수술, 소년소녀가장 돕기, 김장 돕기, 사랑의 쌀 나눔 행사 등을 진행했고, 올해에는 홀로 사는 노인 돕기 성금으로 1000만원을 구에 기탁했다.

11월 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에는 양의석의 미술 작품 ‘뭐하고 있수’, 최원복의 서예 작품 ‘논도강서’, 신종택의 조각 작품 ‘몽상’, 이석호의 사진 작품 ‘만년 빙하’ 등 오랜 시간을 공들인 작가들의 내로라하는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한편 이날 전시회에는 조진형 국회의원, 문병호 전 국회의원, 박윤배 전 구청장, 박영동 전 인천미술협회 회장, 조경환 부평아트센터 관장, 이범호 부평역사박물관 관장, 허문명 전 부평문화원 원장, 김상용 구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문화예술 원로 작가 등이 참석했다.

 

▲ 사진분과 이종목 작가의 '조각상'.
▲ 미술분과 이영숙 작가의 'UNTOTLED'.
▲ 문학분과 김순자 작가의 '소나기'.
▲ 사진분과 박은석의 '향'.
▲ 사진분과 박철근 작가의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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