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학교의 장애인 편의시설이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특수학급이 설치된 인천지역 183개 초·중·고교의 장애학생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율은 평균 63.1%. 이는 전국 16개 시도 중 10위에 불과하며, 전국 평균 설치율 72.3%보다 낮은 수치다.
실내 시설의 경우 승강기나 층간 경사로,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학교는 전체 40.4%인 73곳이며, 복도에 장애 학생을 위한 손잡이를 설치한 학교는 64.4%인 118곳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학교 출입구에 장애인을 위한 접근로를 설치하지 않은 곳이 37개교, 장애인 주차구역을 설치하지 않은 곳도 61개교에 달해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이 시급함을 나타내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결과를 두고 “특수학급이 설치된 학교를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일제 조사를 한 뒤,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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