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경찰, 절도 범 잇따라 붙잡아

휴가철을 맞아 공항 이용객이 많아지면서 소지품을 분실하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이용객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인천공항경찰대는 휴가철을 맞아 공항기동대원을 집중 투입해 순찰활동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공항경찰대는 지난 20일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리무진 버스에서 현금 50만원이 들어 있는 지갑을 훔친 혐의로 김아무개(61)씨를 붙잡았다. 검거된 김씨는 지난 6일에도 서울에서 인천공항으로 오는 리무진 버스에서 요금 계산 후 지갑을 운전기사 뒷좌석에 놓은 강아무개(21)씨의 지갑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경찰은 지난 16일 인천공항 3층 출국장 신한은행에서 엔화로 환전한 현금(엔화 14만엔 = 한화 200만원)을 넣어둔 봉투를 훔친 혐의로 염아무개(48)씨를 붙잡았다. 염씨는 지난달 10일 일본인이 고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공항 3층 출국장 신한은행 환전소에서 환전한 뒤 봉투를 창구 위에 올려놓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이를 훔친 혐의다.

인천공항경찰대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이 5년 연속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 1위에 걸맞은 범죄예방 활동에 주력하겠다”며 “휴가철 공항 이용객들도 소지품이 분실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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