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 인천 곳곳서 1인 시위

7월 13~14일 이틀 동안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일명 일제고사)가 치러지는 가운데, 인천지역의 초ㆍ중ㆍ고등학교 곳곳에서 일제고사 폐지를 촉구하는 1인 시위가 진행됐다.

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 회원들은 13일 오전 7시 50분부터 8시 40분까지 부평지역의 10개 초ㆍ중학교에서 ‘경쟁교육 중단, 일제고사 폐지’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청천중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한 우종찬(39ㆍ사진)씨는 “일제고사로 인해 초등학생마저 새벽별을 보고 등교하고 밤 9시가 돼서 하교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며 “학생들을 경쟁으로 내몰고 학생들의 건강마저 위협하는 일제고사는 폐지돼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13일 인천지역에서는 고교생 1명과 초등학생 3명이 일제고사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