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산종합사회복지관 가족자원봉사단 7일 발대식

▲ 지난 7일 갈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12주년 기념식과 더불어 가족자원봉사단 발대식이 열렸다
지난 7일 갈산2동 주공2단지 내에 위치한 갈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혜순)은 12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원래는 삼산1지구에 새로 단장한 분수공원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우천 관계로 복지관 내 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기념식은 갈산종합사회복지관이 갈산동을 비롯한 우리 지역에서 지역 복지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온 12년 간의 과정을 돌아보고, 주민들의 축하가 함께 하던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눈에 띄는 순서가 있었다. 바로 가족자원봉사단 발대식이다.
양선희 씨 가족을 포함해 총 8개 가족이 함께 시작한 가족자원봉사단은 말 그대로 가족이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단체다. 산업화와 도시화의 급격한 진행으로 이웃들의 어려움을 돌아보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가족 공동의 봉사활동을 통해 참가한 가족에게는 화목한 가족관계를,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가족자원봉사단의 목표.
7일 발대식에 참가한 8개 가족은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서로 신뢰하며 정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나눔의 실천’ 가족자원봉사단은 자신의 가족뿐 아니라 가족자원봉사단에 속한 다른 가족과 공동 활동을 하면서 자녀에게는 사회성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을 증진시킬 것을 목표로 갈산종합사회복지관이 올 하반기에 야심차게 준비한 사업이다.
우선 발대식이 있던 7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가족자원봉사단은 우선 올해 11월까지 매월 1~2회 이상의 자조모임을 갖고 매달 넷째 주 토요일마다 인천지역의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활동 내용은 참여 가족의 토론을 통해 얼마든지 변화 가능하며 인터넷 카페를 이용해 수시로 정보를 나누고 활동내용을 토론할 예정이다.
물론 참여하는 가족에게는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기초교육과 부모 자녀 간의 효과적인 대화법 등 가족 화합 증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갈산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 가족자원봉사단이 자리가 잡히면 초·중고교 담장에 벽화 그리기, 캠페인, 지역장애인과 함께 하는 통합체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가족자원봉사단의 왕성한 활동이 우리 동네를 더욱 따뜻한 온기가 넘치는 살맛나는 도시로 만드는 데 이바지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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