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 끊임없는 실천의 가치전’ㆍ‘정태근 선생의 모형 작품전’ 동시 진행

개관 3주년을 맞은 부평역사박물관(관장 이범호)에서 효(孝)를 주제로 한 전시회와 정태근 선생의 모형 작품전이 3월 26일부터 5월 30일까지 동시에 진행된다. 개관 3주년을 기념해 27일에는 퓨전 콘서트도 열린다.

▲ 부평역사박물관 개관 3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 중 효(孝)를 주제로 한 민화 작품.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孝(효), 끊임없는 실천의 가치展(전)”은 민화를 통해 효에 대한 관념을 알 수 있도록 ‘민화로 본 전통사회의 효 사상’과 효와 관련 있는 옛 책들을 구성했다.

예로부터 충신ㆍ효자ㆍ열녀 등을 표창하기 위해 동네에 세운 정문(旌門)을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도록 배치했고, 효행의 사례를 민화로 제작한 효행고사도(孝行古事圖)와 옛 부평지역 선조들의 효행을 만나 볼 수 있는 ‘끊임없는 실천의 가치 효(孝)’로 꾸몄다.

효 전시를 맡고 있는 김정훈 학예연구사는 “전통사회의 근본적 통치이념이었던 유교의 효 사상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가 박물관을 찾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다른 전시에서는 느끼기 힘든 가족구성원의 유대관계를 재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형 작품 기증전(展)’은 부평에 거주하면서 PVC장판을 이용해 만든 문화재와 전통가옥, 선박 등의 모형 작품 33점을 박물관에 기증한 정태근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박물관 2층 회랑에서 전시한다.

이와 함께 개관 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3월 27일 오후 5시, 박물관 야외무대에서 퓨전 콘서트 ‘봄, 나의 교감-jack kim과 luna’가 무료로 열린다. jack kim(잭 킴)은 유튜브(=무료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서 1000만이상의 조회를 기록한 기타리스트로 SBS(=서울방송) ‘스타킹’에 김 일병 기타리스트로 출연했으며, luna(루나)는 가야금으로 유명한 팝음악을 연주하는 아티스트다.

박물관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3주년 기념 특별 퓨전 콘서트는 잭 킴과 루나 두 연주자가 만나 화창한 봄날에 교감을 펼치는 공연으로, 서커스에 가까운 연주와 재해석으로 대중적인 호응을 불러일으키기에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퓨전콘서트를 제외한 전시회 관람료는 어른 500원, 청소년ㆍ군인 300원, 어린이 200원이며 단체 예약 시 각각 300원, 200원, 100원이다.

문의ㆍ032-515-6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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