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인권영화제 성황리에 막 내려
인천인권영화제 성황리에 막 내려
  • 이영주 기자
  • 승인 2005.09.28 1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평구 인권영화제는 28일 부평구청에서

제10회 인천인권영화제가 지난 25일 폐막작 <계속 된다 - 미등록이주노동자 기록되다>(감독 주현숙) 상영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9월 22일 주안 맥나인극장에서 개막작 <독립영화인 국가보안법철폐 프로젝트> 상영으로 시작된 올해 인천인권영화제는 영화제 역사 10년을 거치면서 내용이 더욱 알차졌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10주년을 맞아 인권을 주제로 한 독립영화 33편 상영 외에도 ‘인천 인권활동의 현황과 과제’ 토론회, ‘청소년 인권’을 주제로 청소년 사전제작지원 공모를 통한 선정된 작품 상영, 인천과 인권영화제를 주제로 한 ‘10주년 영상’ 제작 및 상영, 어린이 인권교실, 일제 강제징용 조선인마을 ‘우토로’ 살리기 사진전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이 중에서도 인권교육이 전무한 현실 속에서 어린이 인권교실은 빛이 났던 프로그램. 어린이들에게 인권의 개념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어린이 인권영화 상영, 어린이 인권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미래의 인권을 키우는 소중한 시도였다.
또한 일본에 마지막으로 남은 징용 한인들의 집단 거주촌인 우토로가 강제철거 위기를 맞고 있는

 ▲ 개막작 <독립영화인 국가보안법철폐 프로젝트>

 ▲ 폐막작 <계속 된다 - 미등록이주노동자 기록되다>

가운데 열린 우토로 사진전은 과거의 역사지만 현재까지 진행 중인 아픔을 참가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현재 우토로는 등기상 땅주인이었던 일본의 군수업체가 주민들 몰래 땅을 팔고, 이후 땅 주인이 바뀌면서 거주민들의 퇴거를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 22일 개막식과 더불어 진행된 ‘제6회 인천인권상’ 시상식에서는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상임대표·김태완)와 성모자애병원 영양사 조합원 30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는 장애인들의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권 확보를 위해 투쟁해 인천의 인권과 장애인들의 기본권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의미에서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통합교육부모회 소속 학부모들과 장애인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는 지난 7월말 인천시 교육청 교육감실을 점거, 장애인 교육권 보장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인 바 있다.
성모자애병원 영양사 조합원들은 지난 5월 병원 측의 일방적 해고에 맞서 150여일 간 투쟁, 9월 지방노동위원회의 복직판결을 이끌어냈다.
한편, 제10회 인천인권영화제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제2회 부평구 인권영화제는 28일 저녁 7시 부평구청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고래야 돌아와>, <우리 산이야>, <소나기는 그쳤나요> 등 총 3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문의·426-2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