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성연구소, ‘공간 헤르메스’ 개관 기념 전시회

 

2008년에 창립한 문화생성연구소(IDACㆍ대표 박황재형)가 갈산동에 ‘공간 헤르메스’를 개관하고 그 기념으로 1월 29일까지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 제목은 ‘타라리아-헤르메스신의 날개 달린 황금신발’이다.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개관 전시회에는 전문 작가들의 예술작품 30여점이 선보인다. 문화생성연구소는 이를 계기로 ‘공간 헤르메스’를 지역주민과 함께 수준 높은 예술을 나누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갈산1동 180-8번지 대원빌딩 103-B01호에 위치한 ‘공간 헤르메스’는 약56㎡(=17평) 정도의 작은 창고를 개조해 만들었다. 회화ㆍ조각ㆍ설치미술ㆍ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품을 전시하고, 향후 문화예술 기획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작가 발굴을 위해 창작 공간을 무료로 빌려줄 예정이다. 

문화생성연구소 총무이자 이날 전시회를 기획한 김반하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향후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상생의 예술프로그램을 기획해 자연ㆍ과학ㆍ예술이 어우러지는 문화바람을 일으키겠다”며 “또한 공간 헤르메스가 전문 작가들의 창작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으로 도심문화센터 역할을 다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박황재형 대표는 그동안 도시재창조프로젝트 ‘굴포천’과 공공미술프로젝트 ‘예술 옷을 입은 과학놀이터’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누구나 쉽게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예술 접근성을 높여왔다고 문화생성연구소를 소개했다.

그는 덧붙여, “전시관의 눈높이를 지역주민에 맞추고 신선한 문화 충격의 도심 자생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면서 행정기관에서 할 수 없는 실험적 예술기법을 동원해 일상의 문화콘텐츠를 개발, 발전시키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문화생성연구소엔 문화ㆍ예술ㆍ공학ㆍ인문학 등을 연구하는 정책위원들과 직능분야 실행위원들이 일하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 양태의 통섭적(=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연결하고자 하는 통합 학문 이론) 문화예술기법을 연구, 실천하며 지역문화와 연결된 창작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16일 전시회 개관전에는 박윤배 부평구청장, 최원복 전 인천미술협회장, 이연옥 부평구미술인회장, 이정박 갤러리 ‘몽떼’ 대표, 김창호 신세계갤러리 수석 큐레이터 등 전문 예술작가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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