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수도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물 수요관리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2009년 지자체별 물 수요관리 추진성과를 평가한 결과, 인천시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이번 평가는 종합계획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시행계획 수립 여부, 급수량과 누수율 저감, 유수율 제고, 노후 수도관 교체, 절수기와 중수도 설치, 하·폐수 재이용 실적 등 각 항목에 대해 각 시·도에서 제출한 실적 증빙자료를 바탕으로 실시됐다고 밝혔다.

시·도별 평가에서 인천과 제주, 시·군·구별 평가에선 충북 영동과 보은군이 90점 이상을 받아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지자체들은 전반적으로 70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어서 향후 물 수요관리를 위한 지자체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지자체들은 부진항목에 대한 개선대책을 마련해 1월 말까지 다시 제출해야한다.

수도법령에 따른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않아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 서울시는 경고조치 됐다.

수도법 제6조에 따라 시·도지사는 시·군·구별 물 수요관리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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