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부평신문> NIE 협약 교사들 평가회의

12월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2009년 한 해 동안 <부평신문>과 NIE(신문활용수업) 협약을 맺고 수업을 진행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들과 각각 평가회의를 진행했다.

평가회의에는 김명숙 청천중학교 교사, 임미자·김순정 부원여자중학교 교사, 박진희 갈산중학교 교사, 김향미 하정초등학교 교사, 이은옥 <부평신문> 독자사업부장, 장호영 기자 등이 참가했다.

개인 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한 나머지 교사들은 향후 평가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중학교 교사들은 학생들이 신문을 읽고 기사의 내용을 요악하고 자신의 생각을 쓰도록 하는 형식과 사설을 스크랩하게 하고 사설에 대한 생각을 쓰도록 하는 형식으로 수업을 많이 진행했다.

또한 신문에 나온 기사의 내용을 가지고 찬반토론 수업을 하기도 했으며, 1년 동안 학교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을 정하고 기사로 쓰는 수업도 했다.

초등학교 교사들은 중학교 교사들이 진행한 수업과 비슷한 방식도 있었지만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사진에 말풍선 달기, 자신과 연관 있는 기사를 찾아 10년 후 자신의 모습 등을 기사로 쓰기, 신문 읽고 내용 한 줄로 요약하기, 기사 읽고 찬반 토론하기, 기사 읽고 기사 속 인물에게 책 선물하기 등 다양한 수업을 진행했다.

교사들은 <부평신문>이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 읽기에는 어려운 단어가 많다며 전체 지면을 다 쉽게 쓰지는 못하더라도 대상 학생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지면을 넣어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중학생의 경우 NIE 협약 학교에서 청소년 기자단을 모집해 한 달에 한 번 정도 청소년 기자들의 기사를 실었으면 좋겠다고 했으며, 초등학생의 경우는 수업을 진행한 내용들이 신문에 실리는 지면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내년에는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작성한 좋은 결과물이나 사례들을 모아 다른 교사들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고,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부평신문> NIE 전용 교재를 제작해주길 바랐다.

2010년 NIE 사업과 관련해 <부평신문>이 제안한 NIE 대회와 시범학교 운영에 대해서 일부 교사는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교사들은 “2010년에도 <부평신문>으로 꼭 NIE를 진행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으며 “학생들이 NIE를 통해 지역과 정치·사회문제에 관심이 높아졌다. NIE는 학생들이 기사를 읽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며 비판능력을 키우는 훌륭한 수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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