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신문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 선정

부평신문이 구 단위의 주간신문으로 인천지역에서는 유일하게 2005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 신문으로 선정됐다.
이는 정부의 공식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부평신문이 지역신문으로서의 ‘역량’과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을 선정한 문화관광부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올해 처음으로 ‘편집권 독립’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 등 철저한 개혁의지, ‘지역사회 기여도’ 등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벌여 인천에서는 일간지 인천일보와 더불어 주간지 부평신문을 지원대상 신문사로 선정했다.

 

시민의 힘으로 시작된 부평신문, 시민의 눈과 귀 되어 2년째

부평신문은 창립부터 1천여 시민주주의 힘으로 시작된, 말 그대로 시민이 주인인 신문으로, 관과 자본으로부터 완벽하게 독립된 투명한 경영구조를 만들어 왔다.
애초 시작부터 달랐던 부평신문은 전국의 많은 지역신문이 관의 계도지와 별 다른 차별성을 지니지 못한 채 사주의 이익만을 좇아 권력과 자본에 아부하며 제 살길을 찾는 지역신문시장의 현실 속에서도, 권력과 자본이 아닌 시민의 입장에서 구와 시 행정을 날카롭게 파헤치며 시민을 지역정치의 주인으로 세우는 제 역할을 다해왔다.
또한 우리 구 21개 동 구석구석을 파고들어 동별 섹션을 발행하는 등, 중앙일간지와는 확실히 구별되는 차별적 지면 혁신으로 자신의 생활을 소외시킨 서울 중심의 방송과 뉴스에 염증이 나 있는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는 바로 내 옆에서 함께 살고 있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통해 더불어 함께 사는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지역언론의 본래 사명을 다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더불어 행복한 부평 나눔장터, 작은 어린이도서관 살리기, 안전한 통학로 확보 캠페인 등 공적 활동을 후원, 주관함으로써 문화·교육적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부평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해 왔다.

 

풀뿌리 민주주의, 지역공동체 위해 더욱 매진할 터

물론, 이제 겨우 창간 2주년을 맞이하는 신생 지역신문으로서 부족한 모습 또한 존재한다. 전문성과 인력 부족으로 구나 시 행정에 대해 좀 더 날카로운 견제를 하지 못한 점이나, 다른 매체들의 눈길이 미치지 못하는 동네 구석구석까지 찾아가는 밀착성와 현장성에서 여전히 미흡함이 존재한다.
앞으로 부평신문은 구 단위 주간지로서는 인천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지역신문발전지원기금 우선지원대상 신문사로서 권력과 자본으로부터의 철저한 독립, 시민의 입장에서 지역행정과 지역정치를 전달함으로써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과 살기 좋은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매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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