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보건소, “현재까지 변경사항 없어”

지난 11월 4일, 식품의약안전청은 12월 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었던 만3세미만 영유아에 대한 신종플루 예방접종이 한 달 정도 뒤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백신 임상실험에서 저조한 항체생성률(10% 미만)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평구 보건소는 9일 <부평신문>과 한 전화통화에서 “아직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시 받은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부평구 보건소 예방접종 팀장은 “식약청 입장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예정대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으로 전했다”면서 “12월 1일까지 질병관리본부에서 아무런 통보가 없으면 예정대로 6개월 이상 영아들도 예방접종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변경 사항이 생기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내용에 영유아 부모들은 어느 발표를 믿어야할지 몰라 당황하고 있다. 첫돌을 지난 딸을 키우는 이아무개(32․산곡동)씨는 “아이가 언제 신종플루에 감염될지 몰라 걱정인데 예방접종마저 언제부터인지 정확하지 않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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