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희 부평경찰서 순경

자동차는 이제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 많은 부분에서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필수품과 같다. 하지만 교통사고나 교통 정체, 환경문제 따위로 인한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인명 피해와 후유증 등 유·무형의 피해도 상당히 심각하다.

교통사고 발생과 사상자 수가 선진국에 비해 높은 우리나라에서 자동차 교통사고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특히 교통사고는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어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 단풍이 물드는 가을이 되면 학교에서는 수학여행, 일반단체에서는 단풍구경을 위해 버스로 단체이동이 빈번해진다. 가을이면 뉴스에 종종 나오는 관광버스 사고는 우리에게 경각심을 주지만 대부분 그때뿐이다.

그렇지만 행락철 대형교통사고야말로 정말 무서운 재난이며 한 번의 실수가 수십명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될 것이다.

이렇게 엄청난 대형교통사고도 몇 가지만 주의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첫째, 운전자는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한다. 둘째, 한명도 예외 없이 안전띠를 착용해야한다. 셋째, 교통문화 선진화에 역행하는 관광버스 내 음주가무 행위를 하지 말아야한다.

알고 나면 아주 쉬운 대형교통사고 예방법. 이것들만 실천해도 해마다 가을이면 반복되는 행락철 대형교통사고로부터 소중한 우리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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