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옥의 자녀와 놀토에 하는 NIE <마지막>

<편집자주> 학교에 가지 않는 토요일(일명 놀토). 아이들과 뭘 하면서 보낼까? 이럴 때 아이가 신문하고 친해지면서 쉽게 할 수 있는 NIE(신문활용수업)를 해보자.

아이가 쉽게 NIE를 접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3달 동안 둘째 주와 넷째 주에 연재했던 놀토 NIE를 이번호를 끝으로 마치려 한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NIE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다시 독자 여러분을 찾겠다.

신문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이 드러나 있다. 부정적 삶은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고, 긍정적 삶은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닮고 싶은 모델이 되기도 한다.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도움이 될 만한 간단한 NIE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1. 희생정신을 다룬 기사 찾기
2. 도전정신이 뛰어난 인물 찾기
3. 교훈 준 인물에게 감사편지 쓰기
4. 정직한 인물 찾기
5. 장애를 극복한 인물 찾기
6. 노블레스오블리주 실천 인물 찾기
7. 오늘의 인물 선정, 상장수여하기
8. 학력을 극복한 인물 찾기
9. 가치 있는 것 5가지 찾기
10. 닮고 싶은 인물 선정하기

제시된 주제들을 가지고 일주일에 한번, 지면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을 살펴보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왜 선정하게 됐는지, 배울 점은 무엇인지’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 보는것 만으로도 훌륭한 인성교육이 될 것이다.

그동안 ‘이은옥의 자녀와 놀토에 하는 NIE’를 연재하면서 모델이 됐던 아들 전종혁(11)군의 가장 큰 변화는 신문에 대한 마음의 변화다. 신문을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로든 변신할 수 있는 놀이책으로 여기게 된 것이다.

이제는 신문이 배달되는 수요일 저녁이면 거실에 신문을 펼쳐놓고 “이번 주에는 어떤 내용으로 수업을 할 건가요? 엄마!”하고 묻는다. 처음 시작이 어려울 뿐이지, 아이들은 재미를 느끼면 스스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고 찾는다. 어렵다고만 여기며 망설이지 말고 쉬운 것부터 한걸음씩 자녀와 함께 NIE를 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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