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을 허물고 새 단장한 부평5동 주민센터.
부평5동 청사가 새롭게 단장됐다. 이를 축하하듯 청사 앞 화단에 가꿔온 토란이 꽃을 피웠다.

부평5동 청사는 공사비 3000만원을 들여 지난 6월 30일 착공한 이래 한 달여 만에 완공, 청사를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해 푸르고 쾌적한 살기 좋은 지역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 기존의 낡은 담장을 없애고 나지막한 자연석 돌담에 철쭉과 각종 꽃나무를 심고, 쉼터와 주차공간까지 확보했다.

주민센터를 자주 방문하는 주민 오세의씨는 “담장이 없어지고 나니 예전보다 깨끗하고 넓어졌다”며, “내가 사는 집을 새롭게 꾸민 것만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부평5동 청사는 부평재래시장과 주변의 숙박업소로 인해 주변 환경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새 단장으로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주민에게 녹지공간의 여유로움과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 어둡고 습해 방치해뒀던 청사의 지하공간도 새롭게 단장, 문화센터 교실과 회의실로 꾸며 자생단체들의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진안 동장과 자생단체 회원들이 이른 봄부터 물을 주며 가꾸어 온 토란이 14일 아침에 꽃을 피웠다. ‘그대에게 소중한 행운’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이 토란꽃은 금세 시들어 구경하기가 어려우며, 예로부터 토란꽃만 보아도 행운을 안겨준다고 전해온다. 또 불임치료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부평5동 주민센터 새 단장을 축하하듯 토란이 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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