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 조성, 콘크리트 바닥이 녹색 정원으로

▲ 새롭게 단장한 기적의도서관 옥상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사람들. 엄마와 아이들로 보인다.
부평기적의도서관(관장 최지혜) 옥상이 콘크리트 바닥에서 녹색 정원으로 탈바꿈해 이용되고 있다. 열린 휴식 공간으로 바뀌어 이용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도서관 측은 회색 콘크리트 표면을 그대로 드러낸 채 활용되지 못한 옥상 공간을 이용자들의 편의 공간을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4월부터 공사해 ‘하늘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조성했다.

옥상 바닥에 맨발로 걸어도 촉감이 좋은 ‘콩’자갈을 깔아 발마사지의 기능을 갖추도록 하고, 원목으로 자연스러운 화단을 설치했다. 화단에는 여러 식물을 심어 녹색 정원의 모습을 갖췄다.

하늘정원은 장시간 도서열람에서 오는 피로를 떨칠 수 있는 휴식처인 동시에, 도서관 특별 행사 진행 공간, 어린이들이 식물을 관찰하는 자연학습장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옥상 정원에 평화행사의 일환으로 ‘평화나무’를 설치하고 ‘평화는 ( )이다.’ 라는 주제로 도서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각자 평화에 대한 생각을 적어 달아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최지혜 관장은 “햇빛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천막시설과 부족한 테이블, 의자 등 비품을 구비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휴게 공간이 되도록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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