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굿마을서 농촌체험

▲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 영월군 삼굿정보마을에서 열린 광명원 여름캠프 참가자들이 옥수수를 까며 농촌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제공ㆍ광명원>
인천광명원(원장 임남숙) 시각장애인들이 참사랑어울림봉사단(회장 배연석) 지원으로 자원봉사 학생들과 함께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강원도 영월군 유전리 삼굿정보화마을(이장 최봉철)에서 농촌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사랑어울림봉사단의 지원으로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인천지역 초ㆍ중ㆍ고 학생들은 일 대 일 맞춤형 도우미 역할을 하며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들은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삼굿정보화마을에서 삼굿과 전통혼례 체험은 물론 전통 두부 만들기, 옥수수 따기, 해바라기 가지치기 등의 농촌체험을 했다. 또한 인근 영월지역 명승지인 단종 유적지와 김삿갓 유적지, 쾌연재도자미술관 등을 둘러봤다. 마지막 날 저녁에는 마을주민들과 함께 노래자랑과 장기자랑을 통해 서로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최봉철 이장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 내내 즐거워하는 광명원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고, 짧은 시간이나마 소중하고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광명원 관계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이동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이 심리ㆍ정서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꾀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