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교육청(교육장 허회숙)이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실시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강화 심도중학교에서 시작된 ‘미래를 준비하는 북부중학생 영어캠프’는 오는 31일까지 6박7일 동안 일정을 진행하게 된다. 이 캠프에는 중학교 3학년 8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원어민 영어교사 8명, 영어교사 12명, 체육교사 1명 등의 교사가 배치돼 자연과 더불어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 과정에서 오로지 영어만 사용하는 Englsh Only Zone의 형태로 운영되는 이번 캠프에서는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국제문화 이해를 주제로 정규시간 60시간과 특별활동시간 10시간, 영문일기 쓰기, 부모님께 영문편지 쓰기, 클럽활동, 갯벌 야외학습, 역사유적 탐방, 촛불의식, 골든벨 퀴즈대회, 미니올림픽, 야외학습 보고서 작성 등 지역적 특성과 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마지막 날에는 그간 공부한 실력을 자랑하는 발표회도 갖게 된다.
또한 참가학생들은 희망에 따라 원어민 교사가 지도하는 클럽활동에 참가하며, 펜싱, 서양음악, 팝 댄스, 배드민턴, 요리, 오리엔티어링, 보드게임, 장애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학습을 경험한다.
25일 치러진 입소식에서 북부교육청 허회숙 교육장은 “글로벌 시대에서 21세기를 선도할 우리 학생들에게 무엇보다도 영어능력은 매우 중요하며, 캠프기간 중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영어 의사소통 능력뿐만 아니라 리더십, 인내심, 창의성과 더불어 공동체 생활을 통한 타인에 대한 배려 또한 배우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북부교육청은 올해로 3회째 이어지는 북부영어캠프가 그간의 성과를 잇고 올해는 더욱 더 내실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부모의 많은 관심 속에 추진됐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여름방학 중 해외어학연수 수요흡수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에도 기여할 것”이라 기대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