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경찰서, 감사장과 보상금 지급

주택가 골목길에서 여고생을 성폭행하려다 도주한 범인을 추격 끝에 붙잡은 용감한 시민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인천부평경찰서(서장 배상훈)는 성폭행을 하려다 도주한 범인을 검거한 신아무개(36ㆍ남)씨에게 감사장과 함께 보상금을 지급했다.

신씨는 지난 1일 오후 5시 30분경 부평구 십정동 골목길에서 여고생에게 접근해 성폭행하려다 도주한 남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피의자의 생김새와 옷차림 등을 토대로 도주한 방향 일대를 30분에 걸쳐 수색한 끝에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다.

검거된 피의자(23)는 이번 성폭행 미수 외에도 2건의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은 여죄를 수사 중이다.

배상훈 서장은 감사장을 전달하며 “경찰과 시민이 힘을 합쳐 신속하게 대응해 범인을 조기 검거하면 사회전체의 법질서 확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씨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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