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크 아카몬’ GM파워트레인 유럽 부사장, 10월 부임
현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은퇴키로

▲ 10월 1일 부임할 예정인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신임 사장.
GM대우의 사장이 10월 1일부로 바뀐다. GM대우는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ㆍ51ㆍ사진) GM파워트레인 유럽 부사장이 10월 1일부로 GM대우의 새 사장으로 선임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마이클 그리말디(Michael A. Grimaldi) 현 GM대우 사장은 후임자에게 인수인계를 마친 후 은퇴할 예정이다.

아카몬 GM대우 사장 내정자는 1980년에 GM에 들어와 초기에 GM 생산 분야에서 여러 경험을 쌓은 뒤, 캐나다 성 테레제(St. Therese)에 있는 GM 공장 매니저로 근무했고, 이후 미국에서 GM파워트레인 공장 매니저로 일했다.

2005년엔 글로벌 구매 분야에서 부품 품질과 개발을 담당하는 전무(Executive director)로 임명돼 GM의 구매 분야를 글로벌 구매조직으로 변모시키는 데 핵심역할을 했다. 그는 현재 GM파워트레인 유럽 부사장으로 10개의 생산 공장과 5개의 엔지니어링 시설에 대한 책임을 맡고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인 아카몬 사장 내정자는 몬트리올에 있는 컨커디어대학교(Concordia University)와 맥길대학교(McGill University)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GM대우 홍보실은 아카몬 사장 내정자가 ‘GM대우에서 일하게 돼 흥분된다. GM대우의 뛰어난 성과는 세계적인 큰 평판을 받고 있다. GM대우가 세계 도처에서 생기는 새로운 기회들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임 사장이 닦아놓은 기반을 더욱 발전시키고 활용해 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24일 전했다.

또한 이날 GM대우 홍보실의 보도 자료를 보면, 닉 라일리(David N. Reilly) GM 수석 부사장 겸 GMIO(GM International Operations) 사장은 “지난 3년간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이 힘든 경영 환경과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GM대우에서 이뤄낸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며, “그리말디 사장은 GM이 판매ㆍ엔지니어링ㆍ제품개발에서 전 세계적으로 성과를 거두는데 GM대우가 큰 기여를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한, 닉 라일리 사장은 “마이크 아카몬이 합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생산과 구매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다. 그의 합류를 계기로 우리는 GM대우의 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뉴GM에 GM대우가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은퇴할 예정인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은 “2006년 GM대우에 온 뒤로 GM대우 직원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즐겨했다”며, “우리는 힘을 합쳐서 GM대우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시켰고 미래 성장을 위한 회사의 위상을 설정했다. 보람찬 3년을 보낼 수 있었던 데 대해 GM 대우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후임자에게도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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