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아시아로! 아시아는 인천으로!

아시아권의 최대 육상 축제인 제1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이하 육상대회)가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8월 31일 전야제 특별행사를 비롯해 대회기간 내내 음식축제, 중소기업박람회, 볼거리축제 등 다양한 시민 참여 마당이 준비되어 있어 국내에서 비 인기 종목인 육상의 부흥을 꾀하는데 힘을 싣는다. 아시아권 45개국 선수와 임원 등 1천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가 어떻게 준비되고 진행되는지 내용별로 살펴본다.

성화봉송
대회의 개막을 알리는 성화봉송은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인천 10개 구·군 69개구간 200.8km에서 펼쳐진다. 강화군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서구에서 동구와 계양구로 나뉘어 운반되며 동구와 부평구에서 각각 1박을 한 뒤, 동구의 성화는 중구-남구-연수구로, 또 계양구-부평구의 성화는 남동구를 거쳐 시청에서 하나로 합화, 다시 1박을 하고 다음날 문학 주경기장 성화대에 점화돼 대회기간 내내 경기장을 밝히게 된다.
성화봉송 주자는 모두 530여명으로 60개구간 48.2km는 주자가 달리기로 전달하며 나머지 9개구간 152.6km은 차량을 통해 성화가 전달된다. 특히 군·구별로 성화봉송 행사 중 다양한 문화, 축제행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개·폐회식 행사
이번 대회의 개·폐회식은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향해 뛰는 선수, 개최 도시 인천, 대한민국과 전체 아시아인의 의지를 담아 아시아의 자존과 위대한 문화를 확인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총 출연인원은 개회식 1천770명, 폐회식 769명 등 총 2천539명이다.

경축행사
8월 31일 개막식 직후 경축행사로 인천시청, 자유공원, 수봉공원, 연수배수지, 부평 신트리 공원 등 5곳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는 문학경기장 북문광장에서 인천 모범업소 63개소 참가, 향토음식을 소개하는 음식축제가 열린다. 부대행사로 풍물축제와 관현악연주, 아시아 민속축제, 시민노래자랑, 연예인 초청공연 등도 함께 펼쳐진다.
아울러 같은 기간에 문학경기장 주경기장 주변에서 200개 기업이 참가, 인천의 주요 공산품을 선보이는 중소기업박람회도 열린다.

대회지원
이번 대회 운영과 관련한 소요인력은 자원봉사자 1천473명과 지원요원 435명, 단기고용요원 137명 등 총 2천45명으로 집계됐다. 자원봉사자는 주로 통역, 안내, 주차, 환경정비 등에 활용되며 자치단체에서 396명과 시설관리공단 22명 등이 일반업무보조 등으로 동원된다. 또 대회 지정병원으로 지정된 인하대병원 측에서 17명이 의무 지원되고, 통역, 시상, 물자운반, 등록업무 등에 단기고용요원 137명이 활용된다.
안전관리 부분은 대회참가자 신변보호와 시설물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국가정보원 주관으로 안전통제실이 구성돼 운영된다. 이미 지난 7월 12일 국가정보원 주관의 ‘테러대책협의회’가 시, 경찰청, 소방방재본부, 인천해양청, 인천본부세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육군 103여단 등 지역 내 18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안전통제실은 8월 16일 2차 테러대책협의회를 개최하고 8월 18일 자원봉사자, 안전요원 등 대회관계자 2천46명을 대상으로 대테러훈련을 실시한다. 8월 10일부터 8월말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경기장 및 숙소 안전점검 또한 실시할 방침이다. 또 대회기간 중에는 종합상황실에 24명의 안전요원을 배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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