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서구 검단지역 주민단체인 검단주민총연합회(회장 백진기)가 서구 국회의원들에게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 상임위원회를 환경노동위원회로 신청해달라고 요구했다.

검단주민총연합회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서구갑)과 신동근(서구을) 의원에게 국회 상임위를 환경노동위로 신청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단체는 “서구는 30년 간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고통받고 있고 처참하게 무너진 주거환경으로 인한 재산권 몰락으 등으로 피해를 받고 있다”며 “지역구 의원들이 2025년 수도권매립지가 반드시 종료될 수 있게 적극적인 의정활동과 주민들과의 더 넓은 소통 채널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번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마음으로 주민들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길 부탁드린다”며 “매립지와 직관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상임위를 환경노동위로 신청해달라”고 강조했다.

김교흥 의원은 국회 상임위를 국토교통위원회, 신동근 의원은 1순위 국토교통위원회와 2순위 보건복지위원회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단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인천시와 지역 의원의 행보를 보면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가 실제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나오고 있다. 지난 4일 수도권매립지 내 인천국립생물자원관에서 열린 환경의 날 행사에 환경부장관이 방문했지만 박남춘 인천시장과 신동근 의원이 불참한 것에 대해서도 매립지 종료 의지가 있는 지 의심이 든다는 의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