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차단기 1970·금속배관 150가구 지원
가스사고 예방·안전사각지대 해소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인천시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1억3800만 원을 투입해 독거노인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가스차단기와 금속배관을 무료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금속배관 개선 전(왼쪽)과 후 모습.(사진제공ㆍ인천시)

가스시설 개선사업은 설정한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가스 중간밸브를 차단하는 가스차단기 보급과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사업에 신청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시는 1970가구에 가스차단기를 보급하고, 150가구에 금속배관 지원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018년 발생한 가스사고(624건) 중 주택에서 발생한 사고는 57건으로, 전체 사고 중 37%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은 음식물 조리 시 사용자 취급부주의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가정에서의 가스사고를 줄이고, 취약계층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해 1649가구에 가스차단기를 보급하고, 647가구에 금속배관을 교체했다.

박철현 에너지정책과장은 “고령의 독거노인 등 가스안전 취약계층은 안전사각지대에 있는 만큼, 시에서 가스안전장치를 보급해 사고예방에 힘쓰겠다”며 “국정과제인 국민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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