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목사 교회 조사갔다 접촉, 확진자 PC방 근무자와 동거 등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2일 인천 부평구 소속 공무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들이 근무 중인 부평구청과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를 폐쇄한 가운데, 부평에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부평구는 이들의 감염경로 등을 공개했다.

2일 부평구청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부평구청이 폐쇄조치됐다.(사진 김현철 기자)

인천시와 부평구에 따르면, 2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평구청 소속 공무원 A(산곡2동, 여, 42)씨는 지난달 31일 성진교회 조사차 방문했다가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후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서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 근무 공무원인 B(부평1동, 여, 27)씨는 확진자가 발생한 부평5동 에이원PC방의 근무자와 함께 사는데, 1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에 이어 확진 판정을 받은 C(갈산2동, 남, 75)씨는 개척교회 목회자 성경모임에 참석했다가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갈산2동, 70)의 가족이다. 1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D(부평5동, 여, 31)씨는 지난달 27일 부천에서 확진환자와 접촉했고, 1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서 검사 후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확진 환자 자택과 주변, 동선의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워크스루 설치 후 본청 직원과 구청 방문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는 폐쇄했고 동 직원 전원 검사를 진행 중이며 해당 환자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일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4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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