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고·특수학교 243개교 기존 2일에서
성경연구 모임, PC방 감염 사례 확산 대응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 부평구·계양구 내 고3을 제외한 모든 학생의 원격수업이 오는 10일까지 연장된다.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고3을 제외한 부평구·계양구 내 유·초·중·고·특수학교 등 243교의 원격수업 방침을 10일까지 유지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 본관.

앞서 지난달 27일 시교육청은 부평?계양구와 동일 생활권인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자 6월 2일까지 고3 제외 학생 등교중지 방침을 내린 바 있다.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감염병은 점차 통제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성경연구 모임과 부평?계양구 내 PC방 등의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인천시 보건당국, 교육부와의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고광필 인천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지역사회 감염이 통제되고 있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강화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등교수업을 대체할 수단이 있는 학년은 원격수업 활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성훈 교육감은 “부평·계양구의 감염 확산 추이를 더 지켜봐야한다는 보건당국의 의견을 들어 원격수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교육부, 인천시 보건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부평?계양구 원격수업은 오는 10일까지 유지되며 긴급돌봄교실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추후 지역내 감염병 추이와 보건당국의 의견을 고려해 등교수업 여부를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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