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택시 40명, 개인택시 117명 전원 지급 완료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송수입 30% 가까이 감소”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강화군이 인천 최초로 택시노동자에게 긴급지원금 100만 원을 지급 완료했다.

강화군청 전경 (사진제공ㆍ강화군)

강화군(군수 유천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운송수입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강화군의 택시 노동자들에게 긴급생활 안정자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을 받은 대상은 강화군에서 영업 중인 개인·법인택시 노동자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전체 157명에게 1억5700만 원을 5월 29일 인천시 최초로 지급 완료했다. 예산은 모두 군비다.

5월 20일 해당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노동자들에게 안내문을 보내고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157명 전원 신청했으며 법인택시 노동자 40명의 경우, 지원금은 회사로 지급됐다.

강화군 경제교통과 관계자는 택시노동자 긴급 지원에 대해 “코로나19로 운송수입이 줄어 많이 힘들다는 건의가 들어왔다”라고 전했다. 또 “실제로 유가보조금 기준으로 살펴보니 택시 운송수입이 30% 정도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며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충청남도의 경우도 택시 긴급지원금을 지급한 사례가 있어 군 자체적으로 시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원금을 받은 택시 노동자 김씨는 “코로나19로 인한 택시 이용객 급감으로 수입이 줄어 생계가 막막했는데 강화군에서 지원금을 직접 줘서 숨통이 틔였다”고 말했다.

유천호 군수는 “택시 노동자 긴급지원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들의 생활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상공인 임차료 지원 등 사각지대가 없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정책을 추진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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