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간호사 확진 전 선제 조치로 148명 검체 검사해 판정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미추홀구 소재 한 요양원에 근무하는 50대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미추홀구가 긴급하게 요양원 관련자 전원의 검체 검사를 진행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추홀구청 전경사진(사진제공 미추홀구)

미추홀구는 인천 188번 확진자와 접촉한 요양원 간호사 A(인천 200번, 여, 53)씨가 지난 28일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요양원 근무 사실을 통보받자,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148명의 검체 검사를 진행해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미추홀구는 A씨의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었지만, 요양원의 특성 상 시급한 검사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다는 선제적 차원의 조치였다. 검사 결과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입소자와 종사자 148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요양원은 현재 방역 후 폐쇄 조치됐으며, 입소자들은 다른 요양시설로 분산 배치돼 2주 간 격리조치될 예정이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간호사는 확진 판정이 나왔지만, 다행히 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며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만큼 알맞은 조치를 취하면서 예후를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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