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성 교역을 넘어 지속적인 교류 이뤄져야”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을)이 이란과의 인도적 교역 재개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송영길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송 의원은 “제재 장기화로 의약품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이란과의 교역 재개를 환영한다”라며 “지난달 6일 재개된 이란과의 인도적 물품 교역의 첫 사례로 오늘 50만 불 규모의 유전병 치료제가 수출됐다. 다음달 중 200만 달러 상당 의약품, 의료기기 등도 수출할 예정이다”라고 29일 말했다.

이어 “이란은 한국 시중 은행에 묶여있는 자산(제재 이전 오일 · 액화가스 판매액)을 통해 한국의 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입하기를 원해왔다”며 “외교부와 여러 부처가 미국과의 협의 등으로 이란과의 인도적 교역 재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교역이 일회성으로 그쳐서는 안된다”며 “미국과 추가 협의해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을 추가 수출과 식품·농산물 등 지속적인 교역이 이뤄질 수 있게 국회 차원에서도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송 의원은 이란에 대한 인도적 지원 재개를 주장해왔으며, 싸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 대사와 만나 이란의 의약품 부족 실태를 파악하고 외교부 아프리카 중동국장을 만나 미국과의 협의 상황을 점검하는 등 이란과의 인도적 교역 재개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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