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를 걷는 소년·바람의 언덕·고양이 집사
영화감독·배우 초청해 관객과 대화 31일 진행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추억극장 미림(대표 박윤정)이 한국독립영화 관계자를 초청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미림극장은 오는 31일 한국독립영화를 상영하고, 영화감독·배우·PD를 초청해 관객과의 대화(GV, Guest visit)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 상영작은 한국독립영화 파도를 걷는 소년, 바람의 언덕, 고양이 집사 총 3편이다.

미림극장은 5월 31일 한국독립영화 관객과의 대화를 개최한다.(사진제공ㆍ추억극장 미림)

오후 12시 30분에 상영하는 ‘파도를 걷는 소년’은 2019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영화다. 제주도에서 불법취업 브로커 일을 하는 이주노동자 2세 ‘김수’가 서핑을 하며 용기와 희망을 발견하는 청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상영 후에는 곽민규 배우와 정조은 PD가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를 이어간다. 영화 ‘선샤인 러브’를 연출한 조은성 감독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바람의 언덕’이 오후 3시에 상영된다. ‘바람의 언덕’은 헤어진 엄마와 딸이 다시 만나는 과정에서 용기와 화해를 담은 영화다. 한국의 시네아스트로 불리며 ‘꽃 3부작’으로 유명한 박석영 감독과 김태희 배우가 관객과의 대화를 이어간다.

마지막으로 오후 5시 30분 ‘고양이 집사’를 상영한다. ‘고양이 집사’는 고양이와 같이 사는 사람들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 상영 후 이희섭 감독과 조은성 PD가 함께 고양이 집사들과 즐거운 만남을 진행한다.

미림극장은 행사에 앞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람객 입장시 발열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좌석간 거리두기 등 수칙을 철저히 지킨다. 상영시간과 입장 안내는 미림극장 홈페이지(http://www.milimcin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032-764-8880로 문의하면 된다.

미림극장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최근 개봉한 한국독립영화들을 상영하고, 영화감독·배우·PD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미림극장은 인천에서 유일한 고전영화 상영관이자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다양한 영화·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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