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제외 유치원·초·중·특수학교 모두 적용
밀집도 낮춰 감염 위험 차단, 준수 방식 학교 자율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수도권(인천서울·경기)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교 인원이 3분의 1로 줄어든다. 고등학교는 기존 3분의 2 등교를 유지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등교수업 지침 강화 브리핑에서 “수도권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2, 유치원과 초·중학교, 특수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이 등교하도록 학교 밀집도를 최소화하겠다”며고 밝혔다.

'생활 속 거리두기' 교실 모습.

교육부는 등교개학에 앞서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학교 전체 학생 밀집도가 3분의 2를 넘지 않도록 권고했다. 그러나 부천발 쿠팡물류센터 감염이 확산하면서 수도권 유·초·중학교 등교 인원을 더 줄이기로 했다.

고등학교의 경우 입시와 진로·진학 문제로 등교 인원을 더 줄일 수 없다는 게 교육부 판단이다. 비수도권 지역 학교는 기존 기준이 유지된다.

교육부가 권고한 교육부 밀집도 기준을 지키는 방법은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인천 내 학교들은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학년과 반별로 학생들을 등교시키고 있다.

앞서 27일 인천시교육청은 부천 쿠팡물류센터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인근 부평구와 계양구 내 고3 학생을 제외한 243개교 모든 학생의 등교를 중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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