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3매는 그대로 유지... 18세 이하는 5매 구매로 확대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정부가 공적 마스크 구매 5부제를 6월 1일부터 폐지키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 수급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요일별 구매 5부제를 폐지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아침부터 줄을 서고, 먼저 사간 사람들로 인해 일부는 구매를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지난 3월부터 5부제를 적용했다.

하지만 정부는 마스크 수요가 안정화되고, 생산량이 증대하면서 수급 상황이 원활해짐에 따라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5부제 폐지를 골자로 한 공급 개선안을 마련했다.

공적마스크 5부제 폐지로 이제 누구나 요일에 상관없이 언제나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1인당 3매 이상 중복구매 금지는 그대로 유지된다.

구매방법은 요일제만 사라졌을 뿐 종전과 동일하다.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한 뒤, 아무 때나 가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정부는 18세 이하 초·중·고 학생 등의 경우 안심 등교를 위해 마스크 구매 수량을 3개에서 5개로 확대했다.

5월말까지는 출생연도에 따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정해진 요일(1.6년생 월요일, 5.0년생 금요일)에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었지만 6월 1일부턴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직접 또는 대리 구매할 수 있다.

학생들이 등교하고 처음 받아본 가정통신문과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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