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호선 연장선 인근, 배후수요 풍부
6월 16일 오전 12시까지 신청, 22~26일 계약 체결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 검단신도시에 역세권 상업용지 20필지를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구역에 위치한 상업용지 C10~C12블록 내 20개 필지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101역사(가칭)와 가까운 역세권 필지다.

인천 검단신도시에 역세권 상업용지 20필지 위치도.

필지당 면적은 960∼2,081㎡로 다양하다. 공급예정금액은 3.3㎡당 평균 1482만원 수준이다. 건폐율 70%, 용적률 500~600%로 필지에 따라 8층에서 12층까지 건축할 수 있다.

현재 검단신도시는 교통여건 개선 등 지구 활성화에 대한 기대로 민간아파트 19개 단지 약 1만9000세대가 완판됐다. 지난해 3월 지정된 미분양관리지역도 올해 2월 해제되는 등 그 가치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상업용지는 인근 아파트가 내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향후 검단신도시 입주가 완료되면 1단계 구역 약 3만 세대, 검단신도시 전체 7만6000세대에 달하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또한 공급필지 인근의 복합문화상업공간 ‘넥스트콤플렉스 특화구역’ 사업자 공모가 지난 5월 14일 시작됐다. 특화구역이 점차 구체화하고 있어 필지 인근이 향후 검단신도시 최대 상업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동일한 입지에서 공급한 상업용지 30필지는 평균낙찰률 170%에 달할 정도로 성황리에 매각됐다. 추가공급 문의가 꾸준한 만큼, 이번 필지 공급에도 상가 개발업자와 실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금납부조건은 3년 분할납부 방식이다. 계약금 10%를 제외한 중도금과 잔금은 6개월 단위로 6회 균등분할 납부할 수 있다. 현행 할부이자율은 연 2.9%이며, 납부약정일보다 선납할 경우 선납할인(현재 연2.5%)도 가능하다.

공급일정은 6월 15일부터 16일 오전 12시까지 입찰신청 후 16일 개찰, 6월 22~26일 계약체결 예정이다. 기타 공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http://apply.lh.or.kr)에 게시된 공고를 참고하거나 LH 인천지역본부 검단사업단(032-560-821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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