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지구연합회, 2024명 서명받아 인천시의회·서구의회에 제출 예정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서구 오류·왕길동 지역 주민들이 사월마을과 오류지구 주변에 유해시설이 들어서지 않게 해달라는 탄원서를 인천시의회와 서구의회에 제출한다.

인천 서구 사월마을이 지난해 11월 환경부 주민건강영향 역학조사결과 ‘거주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인천투데이 자료사진)

오류지구연합회(회장 백진기)는 ‘사월마을·오류지구 환경개선 탄원서’를 지난 27일까지 오류·왕길동 지역 주민 2024명의 서명을 받아 인천시의회와 서구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탄원서에는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인근의 많은 환경 유해요소를 해결해 사월마을을 포함한 오류·왕길동을 친환경 주거지역으로 변경할 것과 오류·왕길동에 유해시설이 들어올 수 없게 이 지역을 인천시 2040년 도시기본계획에 ‘주거형 시가화예정용지’로 반영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왕길동 소재 사월마을은 환경부의 건강영향조사에서 주거 부적합 판정을 받을 정도로 환경 피해가 심각한 곳이다. 또한 오류·왕길동 인근에는 수도권매립지가 있어 주민들이 오랜 기간 환경 피해를 받고 있다.

주민들은 오류·왕길동 인근의 수많은 환경유해시설과 영세 환경처리 업체로부터 계속적인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 지역을 친환경 주거지역으로 변경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또한 사월마을과 오류지구 인근의 모든 환경유해시설의 조속한 이전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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