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대비 인천 관광·마이스 산업 정책 제안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 관광·마이스포럼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한다.

인천시청 전경(사진제공ㆍ인천시)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전문가들과 함께 침체된 관광·마이스산업을 활성화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인천 관광·마이스포럼(위원장 김종민)은 인천의 관광·마이스 분야 전문가 그룹이다. 코로나19 이후 인천 관광·마이스산업을 위한 대응과제를 6월 중 정책자료집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19로 위기상황에 있는 관광·마이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정책분과, 관광산업분과, MICE분과 분과위원 23명이 제안한 내용을 모아 세부 정책괒레르 제안했다.

관광분야 경우 ▲위기관리 협력체계와 조직 구축 ▲인천시 관광산업 위기극복 특별대책 마련 추진 ▲디지털 뉴딜 추진과 연계한 인천시 관광산업 디지털화 대응 ▲위축된 인천시 외부관광객 유입 프로젝트 실시 ▲내수시장 중요성 증대에 따른 인천시 국내여행 활성화 ▲포스트 코로나 대비 ‘세이프 인천관광’ 프로젝트 전개 등 사업을 제안하고 있다.

마이스분야 경우 ▲하이브리드 마이스 시장의 주도적인 역할 ▲안전한 인천 마이스 환경조성을 위한 제도정비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포스트 코로나 마케팅 ▲능동적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체계 수립 ▲마이스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다.

공통적으로 관광·마이스 위기관리 조직 구축과 포스트 코로나 부각에 따른 관광·마이스산업의 비대면 인프라 구축 등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제안된 코로나19 이후 인천 관광·마이스산업의 대응과제를 포스트 코로나 이후 인천 관광·마이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구체화시킬 예정이다.

김충진 시 마이스산업과장은 “코로나 피해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번 사태가 단기간에 끝날 충격이 아니다”라며 “시와 마이스·관광분야 전문가들이 협력해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정책 과제들은 민·관 협력으로 발굴됐다는데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전문가들이 제안한 AR·VR 등을 활용한 마이스 시스템 구축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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