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끼니 당 4500원→6000원, 군비 2465만 원 추가 확보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시 옹진군(군수 장정민)이 취약계층 결식아동 급식지원 금액을 인상한다.

옹진군은 오는 6월 1일부터 결식아동 급식지원 단가를 끼니당 45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옹진군청 (사진제공ㆍ옹진군)

급식지원 단가 인상 금액은 식재료비와 인건비 등의 물가상승률을 반영했다. 기존 지원금액으로는 급식지원 아동이 식당에서 식사 시 추가 비용을 내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 옹진군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급식지원 단가를 인상했다.

실제로 결식아동들은 식당보다 컵라면과 즉석 도시락 등을 판매하는 편의점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기 아동들의 영양불균형을 초래하고 식사 선택권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우려도 제기돼 왔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한 부모 가정, 지역 이장·교사·복지담당공무원이 추천하는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이다. 현재 70여 명이 지원을 받고 있다. 지원 대상 아동은 학교에 다니는 평일에는 두 끼, 방학과 주말의 경우 최대 세 끼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급식단가 지원금을 확대하기 위해 옹진군은 기존 예산은 1억1454만 원에서 군비를 2465만원 추가 확보했다. 급식지원이 필요한 아동 본인이나 가족, 이웃 등은 면사무소에 지원 신청하면 된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이번 급식단가 인상으로 아동들이 더욱 영양가 높은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을 지원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는 옹진군을 만들기에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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