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과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관내 식품접객업 6444개소에 대해 옥외영업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인천 첫 시행이다.

인천 서구청 본관 모습.(사진제공 서구)

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움츠러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면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옥외영업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27일 밝혔다.

허용 기간은 6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5개월 15일 정도이며, 허용업종은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영업에 한한다.

옥외영업을 하고자 하는 경우, 서구 홈페이지 ‘식품접객업 옥외영업 한시적 허용 배너’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서구 위생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단 옥외영업을 하려면 ▲지면과 접한 곳에 소재한 영업장 전면공지에 설치·운영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테이블 간 거리는 가능한 한 1m 이상 유지 ▲옥내 영업장에서 조리·가공한 음식만 제공 가능(옥외 화구사용 불가) ▲옥외공간 사용 시 건축법과 도로법 등 타 법령 저촉 여부 확인 후 사용 등을 준수해야 한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이번 옥외영업 한시적 허용은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과 청결 유지, 소음민원 발생 방지 등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영업자나 구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옥외영업이 식품위생법 개정으로 내년 전면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서구의 선제적인 허용이 효과를 발휘해 ‘생활 속 거리두기’가 잘 실천되고 지역 상권이 활성화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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