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직원 20명, 접촉자 6명 등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경기도 부천시 소재 쿠팡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서만 2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확진자는 동구 1명, 연수구 2명, 부평구 13명, 계양구 10명 등 26명이다.

쿠팡물류센터 근무자는 4015명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인천 거주자 등 인천 관련자는 1459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아르바이트, 협력업체, 면접자 등이 포함된 인원이다.

인천시는 인천 관련자 1459명에 대한 검사를 위해 군?구 보건소 인력 지원과 함께 당사자들에게 직접 유선 통화와 문자메시지 등으로 행동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27일 오전 11시 현재 검사 대상 1466명 중 1266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중 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94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300명이 검사를 진행 중이다. 200명은 검사를 앞두고 있다.

이날 인천시 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확진자 중 쿠팡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직원은 20명이며, 6명이 접촉자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시와 기초단체 등과 연계한 확진자들에 대한 세부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를 빠르게 찾아 감염 고리를 끊는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부천 쿠팡물류센터 근무 직원과 접촉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7일 오전 11시 기준 쿠팡물류센터 관련 인천 확진자는 27명이며, 인천시 전체 확진환자는 17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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