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오후 7시 30분, 네이버TV 인천시립합창단 채널 생중계

[인천투데이 이승희 기자] 인천시립합창단(예술감독 김종현)이 오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쳐있는 이들과 밤낮으로 헌신하고 있는 방역 관계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디지털콘서트 ‘다시 꿈을 꾼다’를 6월 4일 오후 7시 30분부터 온라인 생중계한다.

인천시립합창단 공연 장면.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라인 중계 공연 ‘문화백신’과 발맞춰 선보이는 이번 연주회는 네이버TV 인천시립합창단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살포시 다가왔지만 제대로 즐길 수 없었던 봄에 관한 노래 ‘목련화’와 ‘꽃밭에서’ 등으로 공연을 시작한다. 이어 우주에서부터 지구, 그리고 자아로 이어지는 형이상학적 여정을 그린 노르웨이 태생의 작곡가 Ola Gjeil의 ‘Sunrise Mass’ 중에서 ‘일출(sunrise)’과 ‘자아와 대지(the identity and the ground)’를 부른다. 슬픔과 두려움 속에 신음하는 인류에게 위로를 전하며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노래한다.

국악 신동 김태연.(사진제공ㆍ인천시립합창단)

최근 ‘불후의 명곡’과 다양한 티브이(TV) 프로그램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악 신동 김태연과 함께하는 즐거운 무대도 선사한다.

9세인 김태연은 전국대회 판소리 유아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KBS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 수상 이후 지난해 5월에 열린 ‘대한민국 춘향 국악대전’에서도 대상을 거머쥐면서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어느 봄 날’과 ‘난감하네’ 등을 판소리 음악과 합창의 흥겨운 콜라보레이션으로 즐길 수 있다.

마지막 무대는 트로트다. 친근한 가사와 멜로디로 최근 전 세대를 사로잡은 트로트 메들리를 편곡해 합창한다.

인천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일상의 많은 것을 바꾸고 단절시켰지만, 계속해서 희망과 화합을 노래하려한다”며 “이 모든 것이 다 지나고 난 뒤, 더 나아진 우리를 꿈꾸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문의전화ㆍ032-420-2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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