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사업 발맞춰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작은도서관ㆍ특화도서관 위주 수요조사 예정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 동구(구청장 허인환)가 도시재생사업에 발맞춰 도서관 설립ㆍ발전계획을 세운다.

동구(구청장 허인환)는 ‘동구 도서관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용역은 도시재생사업에 발맞춰 향후 10년의 도서관 설립 계획과 운영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 동구 송림도서관.(사진제공ㆍ동구)

동구에는 현재 공공도서관 2개와 작은도서관 10개가 운영되고 있다. 공공도서관은 인천시교육청이 운영하는 화도진도서관과 동구가 운영하는 송림도서관이 있다. 작은도서관 10개는 모두 동구가 관리한다. 특히 송림도서관은 개관 이래 학교 독서문화 활동 지원사업, 중학교 자유학기제 연계사업, 작은도서관 지원사업, 가상현실체험관 운영 등으로 지역 복합문화플랫폼 역할을 맡고 있다.

동구는 이번 용역 발주로 도서관 이용 계층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특화도서관 육성과 미래 구립 도서관 발전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화도서관이란, 건립할 때부터 시설을 특정한 목적에 맞춰 설계하고 그 방향에 맞춰 운영하는 도서관이다. 예를 들면, 아동 대상 영어도서관이나 과학도서관, 청소년 대상 청소년도서관 등이 있다.

동구는 이번 용역에서 설문조사나 관계자 조사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이나 도서관의 역할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학술연구단체인 건국대학교 글로컬(GLOCAL) 산학협력단이 연구용역을 책임지며, 건국대ㆍ동덕여대ㆍ대진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들이 연구진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도서관 건립ㆍ운영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도시재생과 함께하는 미래 도서관의 발전상을 제시해 도서관이 교육문화도시 동구 조성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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