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물류센터 근무자 2명
최근 필리핀서 입국한 1명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경기도 부천시 물류센터 근무자 2명과 해외입국자 1명이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부천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A씨(25, 남, 부평구 거주), B씨(50, 여, 계양구 거주)와 최근 필리핀에서 입국한 C씨(13, 여, 남동구 거주)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인천 148번)는 최근 코로나19 새로운 감염원으로 우려되는 부천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지난 24일부터 발열, 기침,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발현됐다. 부천 물류센터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지난 25일 부평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고,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인천 149번) 역시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으로 지난 23일부터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등 증상을 느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5일 계양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진행한 ‘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인천 150번)는 지난 1월부터 필리핀에 체류했으며,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당시 검사에선 음성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를 해오다가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와 B씨를 인천의료원으로, C씨를 인하대병원으로 각각 이송해 격리 치료 중이다.

한편,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 약 3700명 중 인천 거주자는 1500명으로 파악됐으며, 관련 확진자의 추가 접촉자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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