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조선학교 차별 여전, 연대·응원 차원
마스크 기부와 모금으로 진행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청소년인권복지센터 ‘내일’은 재일 조선학교를 돕기 위해 마스크를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청소년인권복지센터 ‘내일’은 재일 조선학교를 돕기 위해 마스크를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내일’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일본에서 차별을 당하는 조선학교에 연대와 응원의 마음을 보내기 위해 캠페인을 한다고 밝혔다.

‘내일’ 소속 평화동아리 ‘달’ 학생들은 조선학교가 일본 내에서 차별받고 배제당하는 상황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어 교육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고, 대신 조선학교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기부하는 캠페인을 마련했다.

지난 3월 일본 사이마타시는 코로나19로 유치원에 마스크를 배부했지만, 조선유치원을 배제하는 조처를 내렸다. 이에 조선유치원 관계자들이 항의해 방침이 시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일본 내에서 조선학교에 대한 차별은 여전하다. 또한 일본은 한국보다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캠페인은 마스크 직접 기부와 모금으로 참여할 수 있다. 면마스크를 보낼 곳은 ‘내일’ 사무실(인천시 부평구 마장로 35 사임당빌딩 5층)이다. 의료용 보건마스크는 수출을 제한하는 상황이라 면마스크만 기부가 가능하다. 지난 20일부터 진행한 모금은 6월 20일까지 받는다.

캠페인 참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내일’(032-528-3669)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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