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세계,사람의 길’ ··· 올 겨울 2030 경관계획 확정
중점 경관 관리구역 등 경관 관리 체계 마련 논의도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인천 중구가 올 겨울까지 경관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역사,세계,사람의 길‘을 닦는다.

인천 중구는 지난 22일 2030 인천시 중구 경관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홍인성 중구청장을 비롯한 구의원과 자문위원,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관계자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체계적인 경관계획과 실행방안, 중점 경관 관리 구역 등 중구 경관 관리 체계 마련과 경관시범사업 계획이 논의됐다. ▲역사의 길(개항장 등 근대 역사문화재 경관사업) ▲세계의 길(친수공간조성 등 항공·항만 관련사업) ▲사람의 길(주민참여소통 경관사업) 등 3개 분야 9개 전략을 세워 진행할 예정이다. 

중구는 지난해 7월 중구만의 특색을 담은 경관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월미산·무의도 등 우수한 자연과 홍예문·팔미도 등대 등 역사문화를 비롯한 차이나타운·송월동 동화마을 등 다양한 경관자원을 조화롭게 보전·관리하기 위함이다.

구는 최종보고회에서 시 중점 경관 관리 구역 바탕으로 중구 실정에 맞게 세분화하고, 소무의도 등을 중점 경관 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관리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공청회와 의회 의견청취, 인천시 경관위원회 심의, 최종보고회를 거쳐 올 겨울 경관 계획을 최종 확정한다.

홍인성 구청장은 “완성도 높은 경관분야의 종합적인 가이드라인 마련으로 우리구만의 특색 있고 아름다운 경관사업을 도출하겠다. 지역주민이 신뢰하고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경관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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