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상 관련기관 4개 참여, 네트워크협의체 구성
인천 영상콘텐츠 사업 진행…올 10월 영화주간 운영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영상위원회가 국비 1억 원을 지원받는다. 인천영상위는 영화진흥위원회가 실시한 ‘지역 영화 네트워크 허브 지원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영상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와 협약식 체결.(사진제공 인천영상위원회)

이번 선정으로 ‘인천영상네트워크협의체(이하 협의체)’가 진행하는 공동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영상위는 지난 13일 영화진흥위와 함께 ‘2020 지역 영화 네트워크 허브 지원사업’ 약정을 체결했다. 이 지원사업은 지역 영상단체들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에서 자생할 수 있는 영상문화 환경을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인천영상위는 이번에 지원받는 사업비 1억 원으로 협의체 활동을 본격화한다. 협의체는 올해 3월 출범했다. 인천영상위, 영화공간주안,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주안영상미디어센터 등 기관 4개가 참여했다. 인천 영상문화산업계 주요 과제를 발굴하고 인프라 조성과 크리에이터 육성 등, 다양한 현안에 대처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의체는 올해 영상문화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예술영화비평 교육과 청소년 미디어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천 특화 콘텐츠 사업으로 원도심의 문화와 역사를 재조명하는 시민 아카이브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10월에는 인천영화주간을 정해 인천 영화 기획전, 협의체에서 발굴한 주요 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포럼과 토론회, 기관별 성과 공유회, 영상인 네트워크 행사 등을 개최한다.

이재승 인천영상위 사무국장은 “그동안 사업을 각자 진행해온 인천의 영상문화 기관들이 협의체 활동으로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 영상문화산업계의 구심점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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