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졸업생들이 2013년 7월 창단
다문화가족과 재정착 난민 사회적응 지원, 합창단 운영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대학교 정책대학원을 졸업한 이병철 대표가 이끄는 ‘어울림이끌림 사회적협동조합(부평구 소재)’이 국무총리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어울림이끌림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

인천대는 지난 20일 제13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서 ‘어울림이끌림 사회적협동조합’이 국무총리 단체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어울림이끌림’은 2012년 인천대 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졸업생들이 뜻을 모아 실천적 사회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2013년 7월 창단했다.

지정기부금단체,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 이주민과 중도입국 청소년을 위한 조기적응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다문화 이해교육 지도사 자격증반을 운영하고 있다.

창단 후 현재까지 7년 동안 다문화가족과 재정착 난민의 사회적응을 지원하고 국민과 재한외국인의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초·중·고교 대상 찾아가는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 다문화학생 대상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미얀마 카렌족 재정착 난민 청소년과의 일대일 멘토링, 미얀마 재정착 난민학생으로 구성된 ’하울림‘ 합창단 운영 등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전문 사례관리사가 재정착 난민들의 각 가정을 사례 관리 하고 있으며 위생교육, 부모교육, 자녀들의 담임교사 상담, 자녀 진로 교육,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의료비 지원과 장학금 지원을 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힘들어하는 가정을 위해 도시락과 위생키트 전달, 온라인 수업을 위한 지원 등도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 리더들의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고자 부평구와 연계해 통장을 대상으로 한 세계시민교육도 하고 있다.

하울림 합창단은 2회 정기연주회와 지역사회 행사에 적극 참여해 평화 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국이주민 화합의 한마당에서 나눔상을 수상했다. 하울림합창단을 지원하기 위한 어울림이끌림 이사진과 회원들로 구성된 ‘어울스 합창단’을 창단해 하울림 합창단 후원도 하고 있다.

이병철 대표는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은 어울림이끌림을 후원해준 분들과, 수많은 자원봉사자, 그리고 조합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과 이주민들의 사회 적응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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