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변호사시험 합격률 82.5%, 국내 25개 중 6위
50명 이하 소규모 법전원 중 가장 높은 합격률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올해 인하대학교 로스쿨 졸업생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82.5%로 나타나 전체 6위를 기록했다.

최근 법무부가 발표한 제9회 변호사시험 결과에서 인하대 로스쿨 졸업생(9기 입학생) 합격률은 이같이 나왔다.

인하대학교 로스쿨 전경.(사진제공 인하대)

이는 입학 정원 50명 이하의 미니 로스쿨 중 1위이다. 응시자 대비 전체 합격률이나 누적 합격률도 국내 평균 합격률보다 월등한 수준이다. 변호사시험의 누적 합격자 수도 370명으로 역시 50명 정원의 로스쿨 중 가장 많은 수이다.

인하대 로스쿨은 ‘품격있는 법조인’ 육성을 목표로 독특한 방식의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변호사 시험에만 매몰되지 않도록, 방학동안 해외 로펌 인턴쉽과 해외 로스쿨 학위과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재학생 중 3학년이 1학년을 지도하고, 졸업한 선배 법조인들이 바쁜 중에도 학교를 찾아와 후배들을 교육하는 멘토링도 정착시켰다. 홍승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로스쿨의 역할이 법학을 교육하고 법률가를 배출하는데 머물러서는 안된다. 품격이 있는 법조인을 육성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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