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의거쳐 지하화, 내년 말까지 완공
생활폐기물 하루 25.8톤 처리 가능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원재)이 송도국제도시 8공구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을 지난 20일 착공했다. 내년 말까지 완공 예정이다.

송도8공구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조감도.(사진제공ㆍ인천경제자유구역청)

주민들은 시설 설치와 관련해 지난 2017년 10월 인근 아파트 단지와 가까워 악취가 우려된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2년 7개월간 주민들과 협의를 진행해 지난해 6월 주민투표로 시설 지화화를 결정했다.

인천경제청은 총사업비 492억 원을 들여 송도6·8공구에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2개소와 수송관로 13.4km를 설치한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자동집하시설 공사 착공을 앞두고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주민들에게 공사 현장 운영계획을 설명하고, 공사로 인한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게 현장 점검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집하시설은 가연성 생활폐기물만 수거하며, 완공되면 하루에 생활폐기물 25.8톤을 처리할 수 있다. 음식물류 폐기물은 문전 배출하면 된다.

장두홍 인천경제청 송도기반과장은 “이전을 둘러싸고 지난 2년 7개월 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자동집하시설이 민관협치를 거쳐 마침내 착공됐다”며 “앞으로 이 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해 마지막까지 본보기 사례로 남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