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단절된 문화생활 향유 위해
6월부터 주말마다 1편씩 상영…예약해야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 내항 8부두에 있는 폐곡물 창고(=상상플랫폼) 앞에서 자동차 극장이 운영된다.

상상플랫폼 자동차극장은 내항 8부두에 있는 폐곡물 창고 앞 공터에 설치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관과 공연장을 찾을 수 없는 시민들에게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사단법인 수와진의사랑더하기가 주관하고,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가 후원한다.

상상플랫폼 자동차극장 홈페이지 화면.

6월부터 토ㆍ일요일에 하루 한 편씩 무료로 상영한다. 오후 7시까지 입장해야 하며, 7시 30분부터 상영한다. 6월 한 달 동안 총 8회 진행한다. 상영하는 영화는 ▲아메리칸 셰프 ▲수상한 그녀 ▲그것만이 내 세상 ▲비긴어게인 ▲보스베이비 등이다. 6월 한 달 사업비는 1억5000만 원이며, 전액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한다.

7월부터는 주말 외에 금요일에도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해가 늦게 지기 때문에 입장 시각과 상영 시각은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상상플랫폼 자동차극장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고 싶은 영화를 예약해야한다. 지난 19일부터 예약이 시작됐다.

한편, 자동차극장에 입장할 때 방역을 실시한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 후 발열체크를 하는데 37.5도 이상이면 입장할 수 없다. 1일 1회 상영으로, 차량 100대 이하로 운영된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