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추홀구 확진자 이달 16일과 18일 근무 확인
마트 근무 직원 접촉자 7명은 전원 음성 판정 받아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재현 서구청장)가 서구 청라 소재 와마트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인천 135번, 미추홀구 학익2동 거주, 46, 여)가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와마트 방문객을 찾고 있다.

구는 확진 판정을 받은 청라국제도시 소재 와마트의 직원 A씨가 이달 16일과 18일 근무한 사실을 확인하고, 당시 와마트를 방문한 뒤 유증상이 나타난 구민들에게 서구보건소 방문 검체 검사를 당부했다.

구에 따르면, A씨는 토요일인 16일 오전 11시 47분 청라 와마트에 도착해 일하다 오후 10시 32분 퇴근했다. A씨는 업무 중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지만, 구내식당과 휴게실을 이용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역학조사반은 식당과 휴게실에 동행한 직원 5명을 A씨의 접촉자로 분류했다.

또한, A씨는 월요일인 18일 오전 11시 12분 출근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근무했으며, 밤 9시 28분 귀가했다. 이날도 오후 4시 49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직원식당과 휴게실을 방문했는데, 동행한 직원 2명을 접촉자로 분류했다.

구는 A씨가 근무 중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기 때문에 직원 7명 외의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지만, 다수가 이용하는 마트의 특성상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고자 A씨의 근무일에 마트를 방문한 구민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16일 오전 11시 47분부터 오후 10시 32분, 18일 오전 11시 12분부터 오후 9시 28분 청라 와마트를 방문한 구민 중 유증상자의 경우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니 반드시 보건소(560-5000)로 문의해달라고 강조했다.

구는 청라 와마트 직원 전원(A씨 제외 95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했다. A씨의 접촉자 7명 중 서구 거주자 2명에 대해선 이미 검체 검사를 진행했으며, 나머지 5명의 경우 해당 지자체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21일 7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구는 마트 직원식당과 휴게실은 물론, 전체 매장에 대해 방역을 마친 후 21일 오전 9시까지 폐쇄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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