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강사 슈퍼전파자 관련 확진 30명으로 늘어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슈퍼전파자’ 학원강사의 수강생이 방문한 노래방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등학생의 어머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용현2동에 거주하는 A(여, 45)씨가 20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추홀구는 A씨의 동선을 공개했다.

A씨는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B(인천 136번, 18)씨의 어머니로 지난 19일 기침과 근육통이 발현했다. 20일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미추홀구보건소에서 자택 방문해 검체 검사를 진행했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들 B씨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동선을 거짓말한 학원강사(인천 102번)의 수강생(인천 119번)과 지인(인천 122번)이 방문한 미추홀구 소재 비젼프라자 내 코인노래방을 방문했다가 전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A씨를 길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거주지와 주변방역을 실시했다. 또한 접촉자 2명(배우자, 아들)의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접촉자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추가 접촉자 등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일 현재 슈퍼전파자 학원강사로 인한 인천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으며, 인천 확진자는 누적 140명이 됐다.
 

미추홀구가 공개한 A씨의 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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